2012년 8월 10일 금요일

뉴욕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되기 2


회사에서 나의 자리. 점심은 거의 책상에서 해결.
늘어나는 뱃살 때문에 고민하는 디자이너가

늘고 있다.

테리어 디자이너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크게 개인 주거 공간 디자인 Residential design 과 상업 공간 디자인 Commercial design 으로 나뉜다. 학교에 다닐 때는 큰 꿈도 꿔야 하고 뭐든 다 잘 해야 하니까 4년에 걸쳐 전부 배운다. 선택은 나의 몫이다. 한번 레지덴셜 디자인으로 발을 내 딛게 되면 다음 직장을 구할 때도 같은 종류로 하기 쉽다. 회사에서는 분명 경력자를 원하고, 내가 해 본것이 나의 경력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인턴을 시작한다.

뉴욕은 진정 기회의 도시인가?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어떤 곳에서나 어떤 직업이든 마찬 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자리가 많은 만큼 경쟁도 심각하다. 아무리 낯을 가리지 않는 뉴요커라 할 지라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일자리를 소개 해 줄 때에는 영어를 자신처럼 해서 말이 통한다거나, 같이 일을 했었던 안면 있는 사이라거나 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많다. 인턴은 인맥을 쌓기 위한 최고의 기회이다.

새로 배운 Revit. 캐드보다 좀 더 복잡하고 머리를 훨씬 더 아프게 하는 것이
특징인 프로그램.  

일자리를 구해보자.

Craigslist.org 
미국 전체에서 널리 쓰이는 싸이트. 일 뿐만이 아니라 집을 구할 때나 자전거를 살 때 등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 할 수 있다. 사기 광고가 자주 올라온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리스트의 양이 많아 인기가 많다.

Heykorean.com
한국 유학생들이 보면 많이 도움 될 싸이트. 한국어로 되어 있어 영어가 서투른 분들에게 강추.

Archinect.com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뉴스와 이슈를 다룬 싸이트. 포트폴리오와 프로필을 올려서 고용자들에게 자신을  노출 할 기회가 있고, employment 섹션에 가면 일자기 리스트가 올라와 있다.

Indeed.com
Job title, location, salary등에 따라 걸러진 직업 검색이 가능하다.

Monster.com
디자인 관련 리스트가 많은 편이다.

그외에
인턴을 구할 땐 학교 교수님들에게 귀뜸을 해 놓아 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미리 알려 놓는 것이 좋다. 학교 커리어 센터에 있는 리스트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 졸업생이라면 헤드 헌터와 연락을 해 보는 것도 좋다.


디자이너로 살아가는 것, 쉽지 않다. 학교 처음 들어 왔을 때 꾸던 꿈을 지키는 것, 디자이너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 더더욱 쉽지 않다. 디자이너들의 박봉과 끝없는 야근은 세 살만 되도 다 아는 사실이니까. 그렇지만 돈만 많이 번다면 어떤 직업이든 무슨 상관이랴 라고 생각한 사람이라면 애초에 디자이너가 되지도 않았겠거니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부자까지 되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우리야말로 진정한 야심가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여,

성공하라.





댓글 2개:

  1. 안녕하세요! :) 씨애틀서 뉴욕으로 온지 얼마안되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중인 학생이예요! 무빙에, 학교에, 인턴쉽때문에 지쳐있었는데 "뉴욕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되기 1,2 "를 읽고 오기도 생기고 힘도 나네요!!! 정말 좋은글 감사드려요! :D

    P.s: 요렇게 글남기는거 실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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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고 감사합니다. 씨애틀이라니 멀리서 이사 오셨네요. 씨애틀보다 조금 더 정신없긴 하지만 그래도 잘 하실거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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